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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워드 1시즌 11에피~12에피 엘워드 1-11 Looking Back : 인간관계의 비유... 공중그네타기 제니의 마리나와 팀의 삼각관계는 완전 파탄났다. 티나와 친구들은 놀러 가기로 했고, 티나의 배려로 제니도 동참한다. 그리고 놀러 간 휴양지에서 제니는 로빈이라는 여자를 만났다. 그녀의 직업은 서커스 공중 곡예사다. 좀 생뚱맞다. 웬 서커스 단원? 엘워드의 특징 중 하나. 생뚱맞은 건 뭔가 의미가 있다. 로빈과 제니의 대화를 들어보자. 로빈 : 공중 곡예는 상대를 믿는 게 중요해요. 내가 저 사람을 화나게 했나? 오늘 공연 중에 내 손을 잡지 않고 공중에서 떨구게 할 만큼 기분 나쁘게 한 건 없나 생각하죠. 제니 : 내가 공중 곡예사라면 누구도 날 공중에서 잡아주기 않을 거 같아요. 로빈 : 자신이 쓸모 없다는 말을 세 번째 하고.. 2009. 8. 14.
엘워드 1시즌 8에피~10에피 엘워드 1-8 Listen up : 그녀들의 진실을 들어보자 벳과 티나는 그룹 심리 상담에 참여한다. 벳은 여전히 심리 상담이 탐탁지 않은데, 안습 흑인 여인과 인종 문제 논란에 휩싸이기까지 한다. 그룹 상담의 참가자 모두는 뚱하게 각자의 이야기만을 하고, 그다지 성의 있게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는 것 같지도 않다. 어쩌면 그들은 타인의 말을 들으려 간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말을 들으려 간 것인지도... 데이나는 엄마가 공화당에서 주는 상을 받는 날 자신의 진실을 말하려 한다. 그러나 그녀의 부모는 그녀의 진실을 들어 주질 않는다. I think too often, people are afraid to say what they really feel. Um, they're afraid they might .. 2009. 8. 14.
엘워드 1시즌 3에피~7에피 엘워드 1-03 Longing : 스탕달 신드롬 스탕달 신드롬이 뭔지는 모르겠으나 드라마가 가르쳐 준 대로 적어보면, 매우 감동적인 예술 작품을 대하고 쓰러질 정도로 주체할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이는 것이라고 한다.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은 스탕달 신드롬에 대한 건 아니고(뭔지 모름) 드라마에서 이것이 어떻게 적용 되었는가 하는 점이다. 제니는 팀을 만나러 플래닛 카페에 갔다가 마리나를 보고, 정신이 혼미해져 졸도한다. 벳은 도발 전시회를 유치하기 위해 억만장자 피바디 여사를 만나러 갔다가, 뜻하지 않게 자신이 평생 동안에 걸쳐 간절히 보고 싶었던 예술품 하나를 보고는 제니처럼 정신이 혼미해지고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 이때 억만장자 피바디 여사는 스탕달 신드롬이 뭔지를 나래이티브로 설명해준다. 그런데 이 나.. 2009. 8. 14.
Carnivale 2-12 New Canaan,CA : 마지막회 뒤엉킨 선과 악 카니발의 기본 구도는 선과 악의 대결이다. 그리고 이는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모든 이야기 속에 담겨 있는 가장 보편적인 주제이다. 선과 악이라는 흑백 논리는 매우 단순하기에 가장 인기있는 구도라는 말이다. 하지만, 카니발이 이러한 단순함만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이 드라마에서 선과 악은 서로 뒤엉켜 있으며, 누가 진짜 '선' 인지 누가 진짜 '악' 인지 모호한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벤자민에게 능력을 전수하는 이는 저스틴의 아버지이고, 저스틴에게 능력을 넘겨주는 인물은 벤자민의 아버지라는 점만 봐도 그러하다. 즉, 벤은 선이지만 그의 아버지와 조상은 악이었고, 저스틴은 악이지만 그의 아버지(매니져)는 선이었다. 역사의 오랜 시간 동안 우리는 자기 조상의 피에 얽매여 왔다. 즉, .. 2009. 8. 14.
Carnivale 2-9 Lincoln Highway : 감정만으로는 아무것도 이뤄낼 수 없는 법 노만 목사, 분노(감정) 로 불의에 맞서다. 노만 목사는 저스틴의 진짜 모습을 안다. 저스틴의 사악함, 악랄함, 음란함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저스틴의 진짜 모습을 모른다. 대중들은 방송에서 흘러 나오는 그의 영웅담과 뻔지르르한 라디오 연설에 눈이 멀고, 귀가 멀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저스틴의 가짜 모습에 열광하고, 열렬한 지지를 보낸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저스틴은 정치 권력에 성큼 다가가고 있다. 이러한 거짓 입술을 가진 추악한 위선자 저스틴의 세력 확장을 무기력하게 지켜볼 수 밖에 없는 노만 목사는 지금 사지가 마비되어 제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그런데, 기회가 왔다. 손만 뻗으면 닿을 거리에 있는 권총. 노만은 죽을 힘을 다해 권총을.. 2009. 8. 14.
Carnivale 2-8 Outskirts Damascus,NE : 세대 교체 "When I killed him, everything he was, everything he knew, everything he believed, he gave it to me. He knew that was the only chance I had against User." 내가(벤자민) 그를(매니져) 죽이면, 그가 아는 모든 것과 그가 믿는 모든 것, 그 자신의 모든 것을 나에게 주는 겁니다. 그는 알았어요. 그것만이 내가 '안내자' 를 대적할 수 있다는 걸. 구세대 살인을 통한 세대 교체 매니져는 보이지 않는 커튼 뒤에서 카니발을 운영하는 절대 권력자다. 하지만, 카니발 사람들 가운데 매니져를 실제로 본 경우는 별로 없다. 그래서 그들은 매니져의 존재에 대해 의심을 품기도 하지만, 매니져의 지시라면.. 2009. 8. 14.
Carnivale 2-7 Damascus,NE : 배신(2) 저스틴 크로우, 배신자 저스틴의 라디오 연설에서 나타나는 공격성과 신학적 해석의 위험성에 대해 교단 측은 우려를 표명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저스틴과 교단 사이의 의견 대립을 중재하고자, 평소 저스틴과 가까이 지낸 한 목회자가 나선다. 그런데, 저스틴은 교단 측의 요구를 순순히 받아들인다. 라디오 연설을 하기 전에 원고를 교단에 보내 논란이 되는 문구는 수정하겠다고 약속한다. 이처럼 중재가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쉽게 이루어지자, 그는 저스틴의 성품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는 다음과 같은 말은 하면서 자리를 떠난다. If we are to believe Dante, the ninth circle of Hell being frozen in ice for eternity is reserved for those.. 2009. 8. 14.
Carnivale 2-6 The Road to Damascus : 배신(1) 지난 1시즌에서 저스틴의 교회가 불타고, 가엾은 고아들이 희생당한 사건은 저스틴 인생의 큰 변곡점이었다. 이 시기에 만난 사람이 토미 돌란 기자인데, 저스틴의 영웅 스토리를 대중에게 맨 처음 소개한 인물 역시 토미 돌란 기자이다. 전파를 탄 저스틴의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된다. 그리고 대중은 그를 신뢰할 만한 지도자라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방송의 파급력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여튼, 토미 돌란 기자로 대변되는 방송 매체는 지금의 저스틴을 만들어 낸 최대 후원자 가운데 하나라는 말이다. 그런데, 토미 돌란은 근거리에서 저스틴을 관찰하면서, 저스틴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저스틴의 교회를 불지른 범인은 다름 아닌, 저스틴의 누나 아이리스라는 사실도 알아낸다. 토미 돌란은 기자답.. 2009. 8. 14.
Carnivale 2-4 Old Cherry Blossom Road There is a dark lie festering in the heart of our nation today. Our founding fathers articulated the inalienable rights of every true American Liberty, Equality. And the right to pursue happiness. And yet, somewhere along the way we lost those glorious truths. 오늘날 우리 나라의 한 가운데는 음흉한 거짓말이 지겹게도 널려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모든 미국인의 양도할 수 없는 권리들을 명확히 해 두었습니다. 자유, 평등, 그리고 행복 추구권. 그런데, 근자에 들에 우리는 이러한 영광스런 가치들을 잃어버리.. 2009. 8. 14.
Carnivale 2-3 Ingram, TX (2) 길 위의 가난한 자들 저스틴 크로우가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거침없이 앞으로 내달리는 것과 달리, 벤자민 호킨스는 아직도 길 위를 헤매고 있다. 벤자민은 자신이 어디로 향하는지, 무엇을 향해 나아가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 채, 한걸음 내디딜 때마다 보이는 작은 힌트들을 따라 걷는다. 뉴멕시코의 템플 기사단 교회에서 들은 "케리건 신부" 라는 이름, 그리고 케리건 신부에게서 들은 "노파(Crone) ". 이제 벤자민은 노파를 찾기 위해 길을 나선다. 길 위에서 만난 노파 벤자민이 길 위를 헤맬 때면, 언제나 '낮은 곳' 에 있는 절박한 자들을 만난다. 길 위를 달리는 그의 트럭을 가로 막은 한 노인. 벤은 그에게 '노파' 가 사는 집을 묻는다. 그리고 길을 다시 재촉하려는 벤자민을 붙들고 늘어지는 이 노인. 그런데, She's a.. 2009.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