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20장~22장 : 겁은 많으면서 욕심만 부리는 리더, 아합 왕
시리아의 침략 시리아왕 벤하닷이 침략하여 사마리아 성을 포위했을 때 일이다. 벤하닷이 '니네 금과 은, 마누라, 자녀 모두 다 내 꺼!!' 라고 으름장을 놓으니, 아합 왕은 놀래가지고, '그럼요, 그럼요. 다 벤하닷님꺼 맞습니다. 맞고요.' 라며 바싹 엎드린다. 이에 벤하닷은 '그러니까 내 말은 금과 은, 그리고 니들 마누라 자식 다 보내라고!! 내일 니들 집 다 뒤져서 맘에 드는 거 다 가져갈 거임. 그런 줄 알어!!' 라며, 윽박지르는데.. 아합 왕은 서둘러 원로들을 소집하고, 의논한다. 논의 후, 벤하닷에게 다시 사절을 보내어, '금과 은은 다 드리겠지만, 마누라와 자식은 쫌...' 이라고 전하니, 벤하닷 왈, '사마리아 성을 잿더미로 만들어버리겠어! 다 부셔버리겠어!' 라고 답을 보낸다. 이건 뭐..
2018. 4. 8.
열왕기상 15장 ~16장 : 영원히 고통받는 여로보암(2)
남유다 : 아비야, 아사 "아비야는 그의 아버지가 지은 죄를 모두 그대로 따라 갔으며, 그의 조상 다윗의 마음과는 달라서, 주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주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생각하셔서, 예루살렘에다가 한 등불을 주시고, 그의 뒤를 이을 아들을 세우셔서, 예루살렘을 굳게 세워 주셨다. 다윗은 주님께서 보시기에 올바르게 살았고, 헷 사람 우리야의 사건 말고는, 그 생애 동안에 주님의 명령을 어긴 일이 없었다" 남유다의 르호보암이 죽은 뒤, 그의 아들 아비야가 왕위에 올라, 3년 재위에 있었다. 역대상하에서 남유다 왕들에 대한 평가는 북이스라엘 왕들에 대한 평가보다 대체로 후한데(남유다 말, 바빌로니아에 망하기 직전 왕들은 평가가 나쁜 것은 제외) 르호보암과 아비야에 대한 평가는 예외적으로 ..
2018. 4. 5.
열왕기상하 : 영원히 고통받는 여로보암(1)
제사장, 선지자, 예언자, 하나님의 사람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이 집단은 때론 왕을 세우고, 때론 왕을 갈아치우고, 때론 왕권을 견제하였다. 권력을 비판하고 견제하는 집단.. 어느 지역에서는 선비나 유생으로 불리고, 어느 지역에서는 지식인이나 엘리트 집단에서 불리는 이들... 신하나 관료가 되어 권력을 비판하기도 하고, 권력에 순응하기도 하고, 직접 킹메이커가 되어 권력의 지분을 차지하기도 했던 그들.. 여튼 이스라엘에서는 이들이 바로 그런 존재다. 사무엘 시대만 해도 이들의 파워는 막강했다. 사울을 왕으로 세우기도 하고, 내쳐버리기도 하고, 그리고 다윗으로 왕을 갈아치울 정도였으니까. 다윗 대에 와서는 이들의 힘이 좀 약해진 게 느껴진다. 이들 집단이 가진 권력의 상징인 '언약의 궤'를 다윗이 자기..
2018. 4. 4.
열왕기상 14장 : 여로보암과 르호보암의 죽음
"너보다 앞서 있던 모든 왕들보다 더 악한 일을 하여서, 다른 신들을 만들고, 우상을 부어 만들어서, 나의 분노를 격발시켰다. 결국 너는 나를 배반하고 말았다.그러므로 내가 여로보암의 가문에 재난을 내리겠다. 여로보암 가문에 속한 남자는, 종이거나 자유인이거나 가리지 않고, 이스라엘 가운데서 모두 끊어 버리겠다. 마치 사람이 쓰레기를 깨끗이 쓸어 버리듯이, 여로보암 가문에 사람을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다 쓸어 버리겠다. 여로보암에게 속한 사람으로서, 성읍 안에서 죽은 사람들은 개들이 먹어 치울 것이고, 성읍 바깥의 들에서 죽은 사람들은 하늘의 새들이 와서 쪼아 먹을 것이다" 여로보암의 아들 아비야가 병들었다. 이에 여로보암은 아내를 변장시켜, 선지자 아히야에게 보낸다. 아히야는 유다와 벤자민 지파를 ..
2017.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