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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리뷰/기타미드15

The Middle 1-2 The Cheerleader : 다 잘 될 거야 "It’s 2009" 지금은 2009년, 이라는 말에 구구절절 한 설명 따윈 필요 없다. "지금은 2009년" 이라는 말에는 모든 비관적인 경제 상황이 포함되어 있다. 이 시트콤의 가정 역시 마찬가지다. 주인공 프랭키 여사는 자동차 세일즈를 한다. 하지만 불경기 탓에 차는 팔리지 않는다. 게다가 언제 짤릴지 모르는 처지다. 경기가 좋을 때 펑펑 사용한 신용카드 대금 청구서는 하나 가득이다. 고장 난 가전 제품 하나 새로 마련하기 버겁다. 이 집의 둘째 딸은 뭐 하나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는 어리버리한 십대 소녀다. 그런데도 움츠러들어서 뒤로 물러서지는 않는다. 끊임없이 뭔가를 하려고 한다. 합창단에도 지원하고, 수영부에도 지원하고.. 이렇게 가능성 없어 보이는 일들에 자꾸만 도전을 한다. 이런 그녀에.. 2009. 10. 22.
엔젤 (Angel) : 내 안의 야만을 부끄러워하는 게 인간 최초 작성일 2009-06-04 19:17:06 이 드라마는 냉혈한이었던 벰파이어 엔젤이 집시의 저주로 인간 영혼을 갖게 되어, 자신이 그간 저질렀던 악행을 괴로워하고, 속죄의 의미로 자신과 같은 벰파이어들을 처단하는 이야기다. 그렇다고 엔젤이 자신의 이름처럼 천사는 아니다. 그는 여전히 벰파이어고, 피에 대한 갈증을 느낀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벰파이어 본능을 억제하려 안간힘 쓰면서, 자신과 같은 종족인 벰파이어를 처단한다. 이 드라마에서 벰파이어들은 평소에는 인간이 얼굴을 하고 있지만, 약한 자의 피를 빨아먹을 때는 일그러진 야수의 얼굴로 변한다. 그리고 엔젤 역시 피를 보고 자극을 받으면 얼굴이 일그러진 괴물이 된다. 남의 피를 빨아 먹고 사는 벰파이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에도 저같은 사악.. 2009. 8. 20.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 1 시즌 (Parks and Recreation) : "이게 민주주이죠." 레슬리는 Pawnee 라는 가상 도시의 Parks and Recreation 부서에 소속된 지자체 공무원이다. 그녀가 주민 공청회를 주관하는 임무를 맡으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공청회에서 한 주민이 불만 사항을 하나 발표한다. 어떤 건축 개발 업자가 건물을 짓던 중 부도가 나서, 땅만 파놓고 버려둔 공터가 1년째 집 앞에 방치되어 있는데, 이를 해결해 달라는 것이다. 그런데, 레슬리는 그 버려진 땅을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덜컥 약속한다. 우리 눈에는 사실 별거 아닌 걸로 보인다. 그러니까, 동네 공원 하나 만드는 걸로 할 얘기가 뭐가 있을까 싶다. 그 땅이 개인 소유지라면 재개발이 복잡할 것이다. 일이 복잡하다는 말은 할 이야기가 많을 거란 뜻이다. 하지만, 그 버려진 공터는 현재 시 당국 소유다. 따라서.. 2009. 8. 19.
The Listener 1-1 I'm an Adult Now 타인의 고통을 들으라. All my life, I told myself. Turn it off. Shut it down. Make it go away. Today I broke the rule. I stopped looking the other way and I saw the truth. This isn't the curse. It's a gift. [평생 동안, 내 자신에게 말해왔다. 신경 꺼라. 눈 감아라. 흘려 버려라. 오늘 나는 이것을 그만 두었다. 눈 돌려 외면하는 것을 그만두고, 나는 진실을 보았다. 이것은 저주가 아니다. 이는 신이 주신 재능이다.] 토비 로간은 타인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초능력을 가진 남자다. 미국 드라마 히어로즈에 나오는 경찰관의 능력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토비의 말대로, 그는 어린 시절부.. 2009. 8. 19.
My Own Worst Enemy 1시즌 1화 : 나는 누구인가 어느 날 갑자기 머리가 띵해진다. 잠시 머리가 어지러운가 해서 눈을 크게 뜨고 주위를 둘러보니, 낯선 곳에서 누군가를 암살하려 매복하고 있는 자신이 있다. 나는 도대체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자신의 모습에 당황한 그는 실수로 총을 쏘고, 그 곳은 난장판이 된다. 내가 누구냐? 여기서 무엇을 하느냐? 라는 질문을 할 겨를도, 생각할 시간 따위도 없다. 지금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판국이다. 이 드라마는 한 남자의 몸에 두 개의 인격체가 공존하는 이야기다. 에드워드 올브라이트는 정부 비밀 요원이다. 그리고 그의 분리된 인격인 헨리 스피비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가장이다. 에드워드는 잠을 자지 않는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에드워드의 수면은 헨리의 삶이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 2009.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