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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리뷰/카니발

Carnivale 1-6 Pick a Number

by R.H. 2009. 8. 13.


JONESY :

We got a code here. lf we break the code, we got nothing left.

[우리에게는 지켜야 할 규칙라는 게 있어. 그걸 깨뜨리면, 우리는 더이상 아무것도 아냐.]


 

불타버린 교회의 잿더미, 그리고 절망 속에 주저앉은 저스틴 크로우.

이때 천장에서 반짝이는 유리 조각이 떨어진다. 우리 눈에는 아무 의미없어 보이는 유리조각이다. 그런데 저스틴에게는 이것이 그가 가야 할 길을 내보이는 의미있는 지표이다.


세상은 이런 지표들로 가득차 있다. 나에게 의미있는 무언가가 누군가에게는 아무 의미없고, 누군가에게 의미있는 무언가가 나에게는 아무 의미 없기도 하다. 그리고 간절히 길을 찾기 원하는 자에게는 그 숨어있는 지표가 보이는 것이다. 이제, 저스틴은 무작정 길을 떠난다. 그리고 하염없이 걷기 시작한다.

 

영혼이 갇힌 도시 바빌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