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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리뷰/카니발

Carnivale 1-3 Tipton : 아버지를 찾아 가는 길

by R.H. 2009. 8. 13.

<스포일러 주의>


Mrs. Donovan :
You know that. Sent you one about me, Ben Hawkins. You got the gift, just like him.  
You might not see it as a gift, probably think it's more of a curse. Fact is, it's both. There's rules, boy. You give life, you gotta take it somethin' else.

 

[너도 알지. 그가 나에 대한 꿈을 너에게 보냈다는 것을. 너도 그와 같은 능력을 지녔구나. 너는 그것을 능력이 아니라 저주로 생각하겠지. 사실, 그것은 능력임과 동시에 저주인게 맞다. 거기에는 규칙이 있단다. 네가 한 생명을 살리면, 다른 한 생명을 죽여야 해.]


아버지와 같은 남다른 치유의 능력을 지닌 벤, 그는 아버지가 그러했듯이 턱시도를 입고 무대 위에 있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가지고 있는 이 이상한 능력은 도대체 무엇인가."

벤은 지금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길, 즉 자신을 발견하기 위한 길을 걷고 있다.

 

자신을 알고자 하는 자는 필연적으로 자신의 근원에 대해 스스로 묻고 답해야 한다.

자신의 근원, 시작, 자신을 창조하고 세상에 던져놓은 존재에 대한 물음.

이것이 바로 벤이 아버지(근원, 창조자) 를 찾아야 하는 이유이다.

 

우리 역시 그러하다. 인간과 우주를 창조한 '아버지' 라는 존재에 대해 끝없이 질문하고, 그 답을 찾아 길을 걷고 있다. 벤도 우리도 이 탐험을 멈출 수 없다. 길의 끝에 있는 시작과 근원을 찾는 탐험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