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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읽기

孟子 梁惠王上 [양혜왕상] -4-

by R.H. 2009. 8. 13.

梁惠王曰:“寡人願安承教。”

양혜왕왈 : "과인원안승교"
孟子對曰:“殺人以梃與刃,有以異乎?”

맹자대왈 : "살인이정여인,  유이이호 ?"
曰:“無以異也。”

왈 : "무이이야 "
以刃與政,有以異乎?”

"이인여정,   유이이호?"
曰:“無以異也。”

왈 : "무이이야"
曰:“庖有肥肉,廄有肥馬,民有飢色,野有餓莩,此率獸而食人也。獸相食,且人惡之。為民父母,

왈 : "포유비육,   구유비마,  민유기색,  야유아부,  차솔수이식인야  수상식,   차인악지   위민부모,

行政不免於率獸而食人。惡在其為民父母也?

행정불면어솔수이식인   악재기위민부모야 ?

仲尼曰:‘始作俑者,其無後乎!’為其象人而用之也。如之何其使斯民飢而死也?”

중니왈 : '시작요자, 기무후호 ! 위기상인이용지야    여지하기사사민기이사야 ?"

 

한문, 영문 출처 : http://chinese.dsturgeon.net/text.pl?node=1603&if=gb&en=on

 

양혜왕이 말했다. "과인이 편히 가르침을 받고 싶습니다."

맹자가 대답했다. "몽둥이로 사람을 죽이는 것과 칼로 사람을 죽이는 것에 차이가 있습니까?"

왕이 말했다. "차이가 없습니다."

"칼로 사람을 죽이는 것과 정치로 사람을 죽이는 것에는 차이가 있습니까?"

"차이가 없습니다."

맹자가 말했다. "임금의 부엌에 살찐 고기가 있고, 마굿간에는 살찐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백성들은 굶주린 얼굴을 하고,들판에는 굶어 죽은 시체가 널려 있습니다. 이는 짐승을 끌고와 사람을 잡아먹게 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짐승들은 서로를 잡아 먹습니다. 그리고 인간은 이를 보는 것조차 혐오합니다. 백성의 부모가 되는 임금이 행정을 함에 있어 짐승들을 끌어와 사람을 잡아 먹게 한다면, 그 부모와 백성의 관계는 무엇이란 말입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송장을 묻을 때 넣는 나무 형상을 최초로 만든 이는 자손이 없을 것이다.' 이는 사람과 닮은 것을 만들고 그것을 사용하였기 때문입니다. 어찌하여 백성을 굶어 죽게 만든단 말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