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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정리

채권과 금리 (1)

by R.H. 2009. 8. 27.

최초 작성일 : 2008/09/11

작성자 : Gershom

 

채권과 금리

 

정부나 기업이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여러 수단 중에 하나가 채권이다. 채권 발행자는 남의 돈을 빌려 쓰는 댓가로 이자를 지불하고, 반대로 투자자는 남에게 돈을 빌려주는 댓가로 이자를 받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거래가 그러하듯이 그 안에는 리스크가 존재한다. 따라서 돈을 빌려 쓰는 입장에서 금리는 돈의 사용료이고 돈을 빌려주는 입장에서는 사용료+리스크 비용인 것이다.

 

채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금리를 이해해야 하고 금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경기 동향을 이해해야 한다. 이러한 채권과 금리를 이해하고 살핀다는 것은 모든 투자자들이 투자행위에 앞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첫 번째로 중요한 일이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트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루기로 하고 이번 포스트에서는 채권에 대한 간략한 사항만 적기로 한다.

 

채권의 종류

 

*발행 주체에 따라

  국공채, 지방채, 특수채, 금융채, 회사채

*이자 지급 방식에 따라

  이표채 : 채권 표면 이자율을 이자지급일에 받는 채권

  할인채 : 액면금액에서 상환 일까지 이자를 제한 금액으로 매출한 채권

*보증 여부에 따라

담보채 : 모기지 채권처럼 담보가 붙은 채권

무담보채 : 회사나 기관의 신용을 기반으로 발행한 채권

*그 외

전환사채 :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을 채권 보유자에게 부여한 채권

신주인수권부 사채 : 회사 신규주식 발행시 신주를 인수할 권리가 부여된 채권

 

주식 발행과 비교한 채권(Bonds) 발행의 장점: 회사 입장에서

 

1) 주주들의 경영권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채권소유주는 투표권이 없기 때문.

2) 동일 조건에서 주식 발행보다 채권 발행시 EPS 를 높게 보이는 경우도 있다.

 

EPS 확대 효과의 예시

"갑"이라는 회사가 파이낸싱을 하려 한다. 현재 이 회사의 주식수는 100,000이다.

계획A : 주식발행 200,000주를 주당 $25불에 발행하여 $5,000,000을 조달.

계획B : 채권발행 액면 이자율(face value) 12%에 $5,000,000을 조달.

 

                                               계획 A             계획 B

이자비용과 세금전 이익            $1,500,000       $1,500,000

이자비용(12%*$5,000,000)                     0             600,000

세금전 이익                              1,500,000           900,000

세금비용(30%)                            450,000             270,000

순이익                                     1,050,000            630,000

총주식수                                     300,000            100,000

 

EPS                                             $3.50                $6.03

 

채권으로 자금을 조달할 경우 이자비용의 발생으로 순이익이 감소하지만 , 총주식수는 주식발행으로 조달하는 경우보다 적기 때문에 EPS가 커 보이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투자 판단시 EPS만 확인하기 보다는 현금흐름표를 확인하여 회사가 어떤 식으로 자금조달을 하는지 확인하고, 회사의 부채 비율도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