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감상평
<겨울 나들이> 남편으로부터 소외된 여자, 아들을 잃은 여자, 그리고 남편을 잃은 여자.. 상실과 고통, 헛헛함의 시간들을 견뎌온 이 세 여자가 손을 맞잡은 순간, 서로를 위로하는 순간, 함께 동행 하기로 한 그 순간...그 아름다운 순간..
<포말의 집> 모성애, 부성애, 효심, 부부애 등등 가족 간의 사랑이라는 허상, 물거품.그 물거품으로 만들어진 집..
<조그만 체험기> ‘법'이라는 말만 들어도 쪼그라드는 서민들에 대한 스케치.
<흑과부> 가난하고 천박하고 억척스러우며 뻔뻔하기 그지없는 사람들.. 하지만 작가는 그들을 가슴 깊이 사랑한다.
<돌아온 땅> ‘빨갱이'라는 마법의 단어.
<상> 타인의 삶
<꼭두각시의 꿈> 산업화 시대의 심청이, 그 강인함에 대하여.
<그 살벌했던 날의 할미꽃> 전쟁과 여자
<공항에서 만난 사람들> 비굴의 시대, 모멸의 시대, 능멸의 시대를 “쌍노메 베치'”라는 욕지기로 돌파하던 그녀... 무식하고 천박하며, 터무니없이 오만하던 그녀는 얼마나 보배로운 존재였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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