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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6

열왕기하 1장~2장 : 엘리야, 불을 다룰 줄 아는 자 아합 왕의 뒤를 이어 북이스라엘의 왕이 된 아하시야왕은 어느 날 난간에서 떨어져 크게 다친다. 이에 바알에게, 그러니까 바알을 섬기는 엘리트 집단에게 신하를 보내어 병이 나을 수 있는지 알아보게 한다. 이 신하들이 길을 가던 도중 엘리야를 만나는데, 엘리야는 이들을 꾸짖고, 아하시야 왕은 죽을 거라고, 악담에 가까운 예언을 한다. 이런 소리를 들은 왕이 기분이 좋겠어요 안 좋겠어요? 엘리야를 데려오라 명하는데... "엘리야가 그 오십부장에게 말하였다.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너와 네 부하 쉰 명을 모두 태울 것이다." 그러자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그와 그의 부하 쉰 명을 태워 버렸다" 산꼭대기에 자리 잡은 엘리야는 오십 부장과 그의 부하들에게 불을 내려 태워 버렸다. 요.. 2018. 4. 9.
열왕기상 20장~22장 : 겁은 많으면서 욕심만 부리는 리더, 아합 왕 시리아의 침략 시리아왕 벤하닷이 침략하여 사마리아 성을 포위했을 때 일이다. 벤하닷이 '니네 금과 은, 마누라, 자녀 모두 다 내 꺼!!' 라고 으름장을 놓으니, 아합 왕은 놀래가지고, '그럼요, 그럼요. 다 벤하닷님꺼 맞습니다. 맞고요.' 라며 바싹 엎드린다. 이에 벤하닷은 '그러니까 내 말은 금과 은, 그리고 니들 마누라 자식 다 보내라고!! 내일 니들 집 다 뒤져서 맘에 드는 거 다 가져갈 거임. 그런 줄 알어!!' 라며, 윽박지르는데.. 아합 왕은 서둘러 원로들을 소집하고, 의논한다. 논의 후, 벤하닷에게 다시 사절을 보내어, '금과 은은 다 드리겠지만, 마누라와 자식은 쫌...' 이라고 전하니, 벤하닷 왈, '사마리아 성을 잿더미로 만들어버리겠어! 다 부셔버리겠어!' 라고 답을 보낸다. 이건 뭐.. 2018. 4. 8.
열왕기상 17장~19장 : 아합 그리고 엘리야의 시대 오므리가 죽은 뒤, 그의 아들 아합이 왕위를 물려받아 22년간 북이스라엘을 통치하는데, 아합의 아내는 사돈 왕(엣사발)의 딸 이세벨이다. 이 부부는 북이스라엘 역사에서 나쁜 쪽으로 좀 많이 유명하다. 특히 이세벨 왕비는 선지자 집단 대량 학살을 주도한 사람으로 북이스라엘 악녀의 대명사인 듯. 여튼 강하게 누르면, 상대도 깡이 쎈 사람이 나타나는 법. 아합과 이세벨의 시대에 쎈 선지자 엘리야가 등장한다. 예언...예견...예측...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였다. "내가 섬기는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내가 다시 입을 열기까지 앞으로 몇 해 동안은, 비는 커녕 이슬 한 방울도 내리지 않을 것입니다" 선지자 집단은 단순히 종교인이 아니다. 누누이 말하지만, 그들은 당대의 엘리트 .. 2018. 4. 7.
열왕기상 15장 ~16장 : 영원히 고통받는 여로보암(2) 남유다 : 아비야, 아사 "아비야는 그의 아버지가 지은 죄를 모두 그대로 따라 갔으며, 그의 조상 다윗의 마음과는 달라서, 주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주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생각하셔서, 예루살렘에다가 한 등불을 주시고, 그의 뒤를 이을 아들을 세우셔서, 예루살렘을 굳게 세워 주셨다. 다윗은 주님께서 보시기에 올바르게 살았고, 헷 사람 우리야의 사건 말고는, 그 생애 동안에 주님의 명령을 어긴 일이 없었다" 남유다의 르호보암이 죽은 뒤, 그의 아들 아비야가 왕위에 올라, 3년 재위에 있었다. 역대상하에서 남유다 왕들에 대한 평가는 북이스라엘 왕들에 대한 평가보다 대체로 후한데(남유다 말, 바빌로니아에 망하기 직전 왕들은 평가가 나쁜 것은 제외) 르호보암과 아비야에 대한 평가는 예외적으로 .. 2018. 4. 5.
열왕기상하 : 영원히 고통받는 여로보암(1) 제사장, 선지자, 예언자, 하나님의 사람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이 집단은 때론 왕을 세우고, 때론 왕을 갈아치우고, 때론 왕권을 견제하였다. 권력을 비판하고 견제하는 집단.. 어느 지역에서는 선비나 유생으로 불리고, 어느 지역에서는 지식인이나 엘리트 집단에서 불리는 이들... 신하나 관료가 되어 권력을 비판하기도 하고, 권력에 순응하기도 하고, 직접 킹메이커가 되어 권력의 지분을 차지하기도 했던 그들.. 여튼 이스라엘에서는 이들이 바로 그런 존재다. 사무엘 시대만 해도 이들의 파워는 막강했다. 사울을 왕으로 세우기도 하고, 내쳐버리기도 하고, 그리고 다윗으로 왕을 갈아치울 정도였으니까. 다윗 대에 와서는 이들의 힘이 좀 약해진 게 느껴진다. 이들 집단이 가진 권력의 상징인 '언약의 궤'를 다윗이 자기.. 2018. 4. 4.
열왕기 상하 : 남유다와 북이스라엘 왕조 간단 정리 괄호안은 재위 기간 통일왕조 다윗(40년)-솔로몬(40년) 남유다 르호보암(17년)-아비야(3년)-아사(41년)-여호사밧(25년)여호람(8년)-아하시야(1년)-아달라(6년)-요아스(40년)-아마샤(29년)-아사랴(웃시야)(52년)-요람(16년)-아하스(6년)-히스기야(29년)-므나셋(55년)-아몬(2년)-요시아(31년)-여호아하스(3개월)-엘리야김(11년)-여호야긴(3개월)-맛다니야(시드기야로 개명, 11년)-바비로니아 점령 후 그달리아 총독 북이스라엘 여로보암(22년)-나답(2년)-바아사(쿠테타 집권 24년)-엘라(2년)-시므이 장군(쿠테타 집권 7일천하)-오므리 장군(쿠테타 집권 12년)-아합(22년, 이세벨 왕비와 콤보)-아하시야(2년)여호람(요람, 2년)-예후(쿠테타 집권, 28년)-여호아하스(1.. 2018.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