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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

욥기 25장 ~26장 :발닷과 욥의 3차 논쟁

by R.H. 2018. 5. 15.


욥기 25장 : 발닷의 세번째 훈계질인 웅얼거림인지..



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였다. 하나님께는 주권과 위엄이 있으시다. 그분은 하늘 나라에서 평화를 이루셨다. 그분이 거느리시는 군대를 헤아릴 자가 누구냐? 하나님의 빛이 가서 닿지 않는 곳이 어디에 있느냐? 그러니 어찌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고 하겠으며, 여자에게서 태어난 사람이 어찌 깨끗하다고 하겠는가? 비록 달이라도 하나님에게는 밝은 것이 아니며, 별들마저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청명하지 못하거늘, 하물며 구더기 같은 사람, 벌레 같은 인간이야 말할 나위가 있겠는가? <새번역> 엽기 25잘 1절~6절



욥의 친구들은 한 말 또 하고, 한 말 또 한다. 웅앵웅앵 쵸키포키. 아 몰랑. 이 세상에 깨끗한 사람 없음. 죄 없는 사람 없음. 욥 너도 그럼... 동어 반복이고 도돌이표다. 그래서 그런지  욥기 25장은 6절 까지가 전부다. 발닷만이 아니라 그 친구들은 더 이상 논리 전개를 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할 말도 없는 상태. 그냥 짜증 나는 소리를 질질 끌며 계속하고 있는 상황.



욥기 26장 : 욥이 비아냥거리며 역공함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힘 없는 자를 참 잘도 도와 주는구나. 기력 없는 팔을 참 잘도 구원하여 주는구나. 지혜 없는 자를 참 잘도 가르치는구나 큰 지식을 참 잘도 자랑하는구나. 네가 누구를 향하여 말하느냐 누구의 정신이 네게서 나왔느냐 <개역개정> 욥기 26장 1절~4절                                                                         



이에 욥은 비아냥으로 응수한다. 눼눼눼, 아이고 고마워라. 날 구원해주시네요. 이 무식한 나를 참 잘 가르치시네. 네에~ 잘 나셨습니다. 발닷님, 아주 유식하시네요~~



보라 이런 것들은 그의 행사의 단편일 뿐이요 우리가 그에게서 들은 것도 속삭이는 소리일 뿐이니 그의 큰 능력의 우렛소리를 누가 능히 헤아리랴 <개역개정> 욥기 26장 14절



그러면서 욥은 발닷 너의 그 대단한 지식이 어디서 왔냐고 비꼰다.  어느 위대한 정신이 너에게 말하주드냐고 되묻는다. 우리 인간, 하잘 것 없는 인간은 신의 정신, 신의 능력을 헤아릴 수가 없는데, 들을 수가 없는데.. 도대체 발닷 너는 어떻게 그 위대한 신의 목소리를 들었냐고, 너의 그 위대한 지혜를 누가 가르쳐주더냐고 따져 묻는다. 우리는 감히 신의 소리를 들을 수도 없고, 그 지혜를 감히 헤아릴 수도 없는데 말이다. 감히 발닷 너 따위가 신의 진의를 안 다고? 욥이 교만하다고 지적질하는 그들에게 욥은 니들이야말로 교만이 하늘을 찌른다며 역공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