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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테이큰 (Taken, 2008)

by R.H. 2011. 1. 28.




전직 특수요원 밀즈(리암 니슨) 는 국가에 봉사하느라 순탄한 결혼생활을 못했던 모양이다. 지금 그는 아내와는 이혼했고, 은퇴한 홀아비다. 그런데 어느날 파리 여행을 간 딸이 납치된다. 이제 그는 딸을 구하기 위해 직접 뛰기 시작한다. 


주인공은 천하무적에다 일당백으로 맥가이버 + 람보 쯤 된다. 많은 영화에서 우려먹을대로 우려먹은 뻔하디 뻔한 스토리에 전형적인 할리우드식 소시민적 영웅 설정이다. 총질이나 액션에도 특별한 점은 없다. 헐리웃 영화에서 많이 본 흔하디 흔한 장면들이다. 영화 초반부에는 '이걸 계속 봐, 말어..'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루하다. 


그런데 딸이 납치되는 순간부터 영화는 휘몰아친다. 스토리 진행은 거의 예상되고, 결말 역시도 어느 정도 예상되는데도 불구하고, 다음 장면이 계속해서 궁금하다. 영화에서 눈을 뗄 수 없다. 참 신기하다. 뻔한 스토리, 진부한 설정으로 관객을 몰입하게 만들다니. 이건 또 무슨 재주일까. 처음 예상과 달리,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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