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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

사사기 4~5장 : 여장부 드보라 (Deborah, 데보라)

by R.H. 2011. 2. 1.

Barak said to her, "If you go with me, I will go; but if you don't go with me, I won't go." "Very well," Deborah said, "I will go with you. But because of the way you are going about this, the honor will not be yours, for the LORD will hand Sisera over to a woman." 
바락이 데보라에게 말했다 " 당신이 나와 함께 가면 내가 가겠지만, 당신이 나와 함께 가지 않으면 나도 안 갈 겁니다." 이에 드보라가 답했다. "내가 당신과 함께 가겠소. 하지만 이로 인해 당신이 영광을 차지하지는 못 할 것입니다. 신께서 적을 여자 손에 넘기실 것이오." <사사기 4장 8절~9절>


드보라는 유일한 여자 사사다. 사사는 왕이 아니다. 즉, 혈통으로 자리를 얻는 게 아니라 능력으로 얻는 자리다. 역사에서 여왕은 꽤 있어왔다. 그런데 여자가 혈통이 아니라 능력으로 자리를 차지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특히나 전쟁이 끊이지 않는 시대에 여자 리더라니.. 그만큼 드보라가 능력자였다는 의미다.

가나안의 왕 야빈 (Jabin) 과의 대치 상황에서 드보라는 바락(Barak) 에게 출격 명령을 내린다. 그런데 바락은 데보라가 움직이지 않으면 자신도 움직이지 않겠다고 말한다. 아, 레이디 퍼스트를 이런 때 써먹다니.. 참, 못나 보인다. 

여튼 드보라와 바락은 야빈의 부하 시스라(Sisera) 를 코너로 몬다. 전투에서 패한 시스라는 평소 친분 관계가 있던 헤벨이라는 자의 집으로 도망간다. 근데 거기서 헤벨의 아내 야엘 손에 죽는다. 이 여자도 여장부다. 
아래 그림은 야엘이 시스라 장군을 죽이는 장면을 묘사한 작품이다. (영화 추격자에서 본 듯 한 장면..)

사사기 4~5장은 이 시대 여자들의 활약을 묘사하고 칭송한 부분이라고 보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