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수1 크랙 (Cracks, 2009) :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 도발적인 아름다움과 넘치는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기숙사 선생 미스 G. 그녀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욕망(desire) 이라고 가르치고, 아이들에게 매혹적인 모험담을 들려준다. 세상과 고립된 기숙학교 여학생들에게 이런 미스 G는 미지의 세상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게 해주는 유일한 통로이자, 아이돌 스타 같은 절대적인 존재다. 그런데 스페인에서 피아마라는 여학생이 전학오면서 그녀들만의 아늑한 공간은 조금씩 금가기 시작한다. 눈부신 다이빙 실력, 풍부한 여행 경험, 무엇에도 주눅들지 않는 당당함을 지닌 피아마는 단번에 주변 학생들의 시선을 끈다. 이런 피아마는 다른 학생들의 질투와 시기를 받으면서 동시에 동경의 대상이 되고, 어느덧 그녀들 속에 스며든다. 이를 지켜보는 미스 쥐는 불안해하며, 피아나에게 집.. 2010. 1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