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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53

전도서 6장~6장 : 다 헛되다. 대충 살자. 6장 : 나 죽으면 끝이지 뭐... 하나님이 어떤 사람에게는 부와 재산과 명예를 원하는 대로 다 주시면서도, 그것들을 그 사람이 즐기지 못하게 하시고, 엉뚱한 사람이 즐기게 하시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요, 통탄할 일이다. 버는 사람 따로 있고, 쓰는 사람 따로 있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 해서 이걸 어처구니 없고 통탄할 일이라고까지는 말 할 순 없다. 부와 명예를 위해 달리는 것이 꼭 그 부와 명예를 누리기 위해서는 아니다. 그 과정에서 얻는 성취감을 위해서 일 수도 있고, 더 나은 세상을 후세에 물려주겠다는 마음에서 일 수도 있다. 혹은 DNA 에 박혀 있는 정의를 원하는 마음때문일 수도 있다. 이익이 되는 게 아닌데, 아니 도리어 손해가 나는 일인데도, 불의를 보면 화딱지가 나서 참을 수 없는.. 2018. 6. 5.
전도서 3장~5장 : 가만 있으라 3장 : 헛수고다. 가만 있으라..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始終)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 3장에서 전도자는 다 때가 있다면서, 사람이 애쓴다 해서 뭘 어떻게 할 것인가.. 라고 비관적인 말을 한다. 사람 노력은 다 헛수고라는 것이다. 인간은 이데아를 바라보지만, 이데아의 참을 알 수는 없다는 것, 이것이 바로 비극의 시작이다. 인간은 영원불멸을 소망하지만, 인간은 소멸할 존재라는 것, 이 분절에서.. 2018. 6. 5.
전도서 1장~2장 : 헛되고 헛되니..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전도서는 모든 것이 헛되다고 읊조리면서 시작한다. 인생도 헛되고, 수고도 헛되고, 세상은 새로울 것 없이 지루하게 반복될 뿐이고, 인생은 지긋지긋하고 무의미하다고... 지혜와 진리를 알고자 했던 모든 노력 역시 바람을 잡으려는 것, 즉 헛된 것뿐이라면서, 지혜가 오히려 근심과 번뇌만 늘린다고 한탄한다(1:18) 지독한 허무주의자의 노래다. 그러면서 일부러 즐거워 보려고도 했고, 일부러 술도 먹어보았지만, 이것 역시 모두 헛되더라고 노래한다. 큰 사업도 벌여 보고, 금은보화도 소유해 보고, 많은 종도 거느려 보았으나 이 모두 헛되다고 말한다.. 여기서 전도자는 솔로몬으로 알려져 있다. (전도서의 저자가 솔로몬이 아닐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2018. 6. 5.